"내내 비명을 질렀어. 내 안의 변태가, 난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비명을 질러댔어.
카스가, 너한테 반사되어, 난 그 비명소리가 무슨 뜻인지 알았어. 들렸어.
「나가고 싶어.」 「내보내 줘.」「꺼내줘.」「어디 있지?」「출구는 어디 있지?」「저쪽은 어디지?」
하지만 알았어. 저쪽 따윈 없어.
이쪽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 버러지도, 변태도 없어.
이젠··· 아무것도 없어. 어딜 가도, 난 없어져 주지 않으니까."

Posted by 파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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