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RIRS - TRUCKERS DELIGHT의 레트로 그래픽 애니메이션으로 눈에 띄는 인상을 남겨준 Jeremie Perin의 작품 중 하나인 DyE - Fantasy MV, 

페티쉬즘의 개성적인 코메디 활극이였던 트럭커스 딜라이트와는 달리 10대 소년·소녀들의 하이틴 로맨스를 소재 삼아 코스믹 호러와 결합시킨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섹스 코미디를 좋아하는 편이기는 했지만 개인적인 기호와는 사뭇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트럭커스 딜라이트보다는 사이키델릭한 판타지에의 연출이 더 마음에 들었다. 

프랑스 애니메이션의 자포니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것이 마음에 더 와닿았다면 맞는 말일 듯하다.

Posted by 파데트
,



에일리언 시리즈로 유명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작품, 프로메테우스(Prometeus, 2012)이다.

H.R. 기거의 기괴한 디자인 감각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멋진 작품,

분명 너무 많은 떡밥 때문에 두서 없는 시나리오 전개로 느껴질 수도 있고 그런 모습으로 인해 실망한 사람들도 적지 않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곱씹어 보면서 이후의 내용에 대한 실마리를 잡아내거나 추측하는 재미가 있어서 상당히 흥미로웠다.

특히나 스페이스 죠키, 프로메테우스에서는 '엔지니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외계인의 소재가 상당히 기묘했던 것이 마음에 든다.

인류의 기원이라는 주제가 깨끗히 풀린 내용은 아니였지만 제노모프의 기원을 명쾌히 알 수 있었던 것 역시 그렇다.

이와 같은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서는 리들리 스콧의 에일리언을 정주행하고 적당한 팬심에 사로잡혀 있어야 한다는 과정이 번거로운 일이지만 말이다.

프로메테우스는 일반 관객보다는 코스믹 호러나 외계 생명체가 등장하는 SF 스릴러를 사랑하는 매니아층을 겨냥한 영화가 아닐까 한다.

그러나 이것이 평범한 관객들과의 소통을 차단했음을 의미하는 바는 아니다. 

프로메테우스를 통해 리들리 스콧과 그의 에일리언 세계관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은 아주 손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리들리 스콧의 작품 세계에 관심을 가질 수가 있다.

이것은 마치 하나의 장치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아주 매력적인 장치인 것이다.

이 작품에서는 이제는 흔히들 알고 있는 마이클 패스벤더가 주연으로 출연했다.

엑스맨 : 퍼스트클래스의 젊은 매그니토나 바스터 : 거친 녀석들의 아치 히콕스, 영화 300의 스텔리오스 등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프로메테우스에서 조연 찰리 할리웨이 박사로 등장한 로갠 마샬-그린이였는데,

아무리 봐도 톰 하디라고 볼 수 밖에 없는 외모를 가진 배우여서 크게 착각을 했다.

영화가 끝난 뒤에도 계속해서 톰 하디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프로메테우스는 아직 완결나지 않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이야기 할 것이 너무 많은 영화이기도 하다.

후속작이 하루 빨리 완성되어 직접 두 눈으로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Posted by 파데트
,



사람이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말이 맞는지 확인을 해보고 싶었다.

실제로 기간과 비용이 얼마나 들지는 미지수이지만 적당히 자료조사를 해서 예상치를 작성한 것이다.

재미로 짜본 것이지만 실현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 또한 가지고 있다.


Posted by 파데트
,









인피니티 노매드 모델인 인트루더와 톰캣이다.
인트루더는 강력한 중화기를 다루며 잠입 능력에 특화된 중보병이다. 인피니티 게임에서 가장 위협적이고 강력한 모델 중 하나로 꼽힌다.
톰캣은 특수 구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보병으로써 건물을 오르내리거나 부상자를 치료하는 등의 능력을 지니고 있다.
잘 알지도 못하는 게이밍 설명은 접어두기로 하고, 위의 두 모델은 현재 작업 중인 인피니티 모델 중 일부로써 오늘 도색을 마치고 완성된 상태이다.
페인팅의 기교를 부리는 것은 내게 아주 힘든 일이기 때문에 가급적 간단하고 깔끔한 도색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흰색, 회색, 붉은색 위주로 패턴을 구성했고 레이어링은 2단으로 눈에 띌 정도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수준까지만 올려놓았다.
베이싱은 회색 젤스톤을 그대로 사용했고 마감제눈 도료와 동일하게 GW제 상품을 썼다.
위 모델들에 사용한 도료는 난생 처음 써보는 새로운 버전의 GW 도료였는데, 검은색 프라이밍 위에 작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흰색과 붉은색 도료가 아주 쉽게 올려져서 감탄했다.
과거의 구식 도료였다면 몇 번이고 덧칠을 했을텐데 말이다.
총 작업시간은 약 6시간이 걸렸다.
Posted by 파데트
,

"난··· 우리 앞엔, 무엇이 있을까? ···파탄···? ···파멸···. ···아니, 아니야. 

난···, 난 진짜 바보가 될 거야. 무조건 가는거야. 나카무라와 함께. 이 마을에서, 무조건 일직선으로···.

끝없이. 끝없이."

Posted by 파데트
,

"내내 비명을 질렀어. 내 안의 변태가, 난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비명을 질러댔어.
카스가, 너한테 반사되어, 난 그 비명소리가 무슨 뜻인지 알았어. 들렸어.
「나가고 싶어.」 「내보내 줘.」「꺼내줘.」「어디 있지?」「출구는 어디 있지?」「저쪽은 어디지?」
하지만 알았어. 저쪽 따윈 없어.
이쪽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 버러지도, 변태도 없어.
이젠··· 아무것도 없어. 어딜 가도, 난 없어져 주지 않으니까."

Posted by 파데트
,







Chaos Space Marine VS Space Marine 1500pt 

대량의 컬티스트 모델과 헬드레이크의 위용이 인상적이였던 대전 사진입니다.

컬티스트는 포인트가 저렴하여 그 숫자가 실로 무지막지한데, 이지스 디펜스 라인과 함께 거점 방어를 하는 구도가 꽤나 멋집니다.

분대 내의 챔피언에게 사기를 북돋아주는 자코 컨셉 같은 괴상한 특수 룰 역시 매력적이였습니다.

Posted by 파데트
,


"나...난...난..., 빈껍데기...야...
난... 악의 꽃을 읽어. 
시부사와 타츠히코를... 부르통을... 하기와라 사쿠타로를... 바타유를 읽어.
하지만... 그래서 뭐?! 
난 다르다고 생각했어... 다른 하찮은 녀석들과는 다르다고... 그런데... 뭐가?!

보들레르니...! 악의 꽃이니 사실은 잘 알지도 못해...!
그저... 그걸 읽는 나 자신에게 취했던 것 뿐이야...!!
보지 않으려고 했어... 진짜 나를...
특별하지 않은 나를...!
난... 텅 빈 껍데기야...!
사에키... 난... 오래 전부터 널 짝사랑했어... 뮤즈니... 천사니 잔뜩 치켜세우며...
...영원히 천사인 채로 있어주길 바랐어... 살아있는 진짜 사에키를 마주하고 싶지 않았어...! 무서웠으니까...!!
평범해질 수 없다... 평범한 사랑 따윈 할 수 없다고... 하지만... 난... 변태만도 못 해...!
난... 나카무라가 기대하는 그런 인간이 아니야... 아무 것도 드러낼 게 없어...
드러낼 만한 알맹이 자체가... 아무것도 없어...!!
버러지야...! 난 누구보다도 못한 버러지 자식이라고!!
고를 수 없어... 그런 건 할 수 없어!
내겐 뭔가를 선택할 권리 따위 없어!!"


-Shujo Oshimi '악의 꽃'

Posted by 파데트
,



















여행을 다니면서 점점 사용 가능한 용언은 많아지는데, 당장 잡아 죽일 드래곤은 한 마리도 보이질 않아서 쓸 수가 없습니다.

퀘스트는 점점 쌓여가고.. 이제는 뭘 먼저 해야 할 지 모르겠음. 매우 혼돈스러움.

세계관 설정을 잘 모르니 특정 인물들과 관련된 퀘스트를 하게 되면 이해가 잘 되지 않아서 좀 어렵더군요.

포테마라던지 펠라기우스라던지 올라프라던지.. 누가 좋은 놈인지 나쁜 놈인지도 사실 잘 모르겠고 말입니다.


오늘 스카이림 여행의 마무리는 술 먹고 정신 잃었다가 깨어나보니 사랑의 신전에서 깽판 피운 것 걸려서 청소하는 걸로 끝을 맺음.

그나저나 뱀파이어 소탕 하고 왔더니 갑자기 아침만 되면 화면 빨게지면서 갈증이 난다느니 몸이 연약해진다느니 하는데 이거 뭐 왜 이러는 거임?

Posted by 파데트
,










화이트런에서 노스와치타워로 향하는 퀘스트를 받아 솔리튜드로 향했습니다.

중간중간에 맞닥드린 던전에서 사냥도 하고.. 재밌긴 한데 갑자기 난이도가 확 뛰더군요.

조금만 잘못해도 칼에 찔려 죽고 화살에 뚫리고 해서 심히 어려워짐.

헌데 메인 시나리오를 따라가는 식으로 플레이를 해도 주변에 자잘한 퀘스트들이 너무 많아서 산으로 가는 기분이 들 때가 잦더군요.

내가 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고 드래곤본이 아니라 일개 모험자1이 된 기분, 무책임하게 임무 버리고 도망가기도 하고..

돌아다니다보면 제국군과 스톰클록군들이 서로의 세력에 가담하라고 뽐뿌질을 넣는데 개인적으로는 스톰클록이 마음에 들더군요.

스카이림 노드 토박이들이 결사항전하는 컨셉이던데.. 토리그 왕도 죽이고..

사실 누가 진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화이트런 마을은 스톰클록 편인지?


솔리튜드 입성한 이후로는 처음으로 아이템을 구입했습니다.

4500원 가량 모아놓은 골드로 양손무기 공격력 20% 추가 반지와 목걸이를 구입함.

효과가 중첩 되는 것 같더군요, 이제 스쳐도 뼈가 으스러지는 최악의 고통을 선사해주겠어.

솔리튜드 마을에서는 뱀파이어 사냥이나 잃어버린 투구 찾기 따위의 퀘스트를 받아서 여행을 떠날 예정입니다.

Posted by 파데트
,







용을 처음으로 잡았음.






스팀 세일 기간 중에 구입한 엘더스크롤 : 스카이림의 플레이 스크린샷입니다.

노르드족 전사로 캐릭터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특성은 양손 무기 특화로 두었는데, 아직 마음에 드는 무기를 고르지 못해서 전문화 특성은 찍지 않은 상태입니다.

중갑옷 입히고 워해머 들고 다니고 싶음.


용은 생각보다 그리 강력하지 않더군요.

저레벨 구간에서는 오히려 서리 트롤 같은 몬스터가 더 강력함.

처음으로 플레이해보는 엘더스크롤 시리즈라 많이 신선합니다.


길 찾기가 원체 어려워서 퀘스트를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에로사항인데,

게임 내의 컨텐츠가 매우 풍부해서 요양하는 느낌으로 이곳 저곳 들쑤시고 다닙니다.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면 제작이나 채취 활동에도 손을 대보고 싶은데 재료 모으기가 귀찮아서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Posted by 파데트
,




















Posted by 파데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