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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3.02.10 명절과 장난감 1





1/144 MS-06 'ZAKU II'


건담에서 가장 유명한 악명 기체인 자쿠입니다.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았더라도 건담과 자쿠의 모습은 기억하고 있는 분들이 많더군요.

저 역시 건담 만화를 본 적은 없지만 자쿠의 매력적인 디자인에 흠뻑 빠져있었습니다.

세계 2차 대전의 독일군 척탄병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었는데요, 특히나 머신건과 바주카는 STG44와 판저슈렉이 떠올랐습니다.

비대칭으로 설계 된 어깨 장식은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만드네요. 기능적인 측면을 고려한 구성인 듯 합니다.

조립하면서 GOGG와 GUNCANNON과는 사뭇 다른 관절 디테일에 놀랐습니다. 팔과 다리가 정말로 정교하다는 느낌을 받은 모델입니다.

만드는 과정은 꽤나 어려웠지만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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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과 장난감

합성 2013. 2. 10. 10:41



남들은 명절 즈음이면 프라모델과 미니어처가 친척동생, 조카들의 손에 박살이 날까 두려워 전전긍긍한다지만

나는 여지껏 장난감을 수집하면서 그런 적이 한 번도 없다.

꽤나 오랜 기간 동안 집안의 막내였던 것과 함께 내 아래의 동생들이 몇 없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제야 몇 생긴 어린 친척 동생들은 건프라나 워해머 같은 장난감 따위보다는 컴퓨터 게임에 더 열중할 세대이다.

레이시티나 카트라이더 따위에서 나오는 3D 모델링 자동차를 선호하는 동생들의 취향은 나와 정반대의 노선을 걷고 있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집에 놀러오는 것을 정말로 좋아했던 몇 살 아래의 친척 동생은 심지어 미니어처의 접근에 대해 거부감을 표현하기도 하였었는데

그 이유인 즉슨, 애니메이션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 나오는 주인공 케로로가 건담 프라모델을 지극정성을 다해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다른 사람이 열심히 만들어놓은 작품에는 함부로 손을 대거나 가져가서는 안된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충격적인 애니메이션 학습효과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

Posted by 파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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