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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11 [영화] 레미제라블(Le Miserables, 2012)




레미제라블 ::
장발장의 일생과 19세기 프랑스 민중의 삶을 다룬 뮤지컬 영화. 
역사적으로 실패한 혁명이였던 1832년 6월 봉기를 주무대로하여 꿈과 사랑, 혁명과 정의의 실현을 사이에 두고 갈등하는 등장인물들의 솔직한 감정을 적나라히 들어낸 점이 매우 인상 깊다.
개인적으로는 에포닌 역을 맡은 사만다 바크스의 노래와 연기가 가장 감동적이였다. 
헬레나 본햄 카터와 사챠 바론 코헨은 예상치 못한 등장과 익살스러운 연기로 뇌리에 강인한 인상을 새기었다. 
앤 해서웨이는 레미제라블 이전에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의 연기로 차가운 악녀 이미지가 강했었는데 그토록 애절하고 비참한 캐릭터를 연기할 줄 상상도 못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그냥 예뻤다. 정말 그게 다였음, 마치 인타임때처럼 말이다. 다른건 잘 모르겠음. 
휴 잭맨은 영화의 축이 되는 주연 역할로써 굳은 결심을 지닌 장발장을 강렬하게 연기해냈고, 러셀 크로우와 함께 신념과 의지의 충돌을 멋지게 이루어냈다. 그러나 원작의 영향으로 구시대적인 캐릭터를 지녀서인지 상대적으로 평면적인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점이 아쉽다. 
그러나 명작은 명불허전, 여전히 뜨거운 감동과 애틋한 로맨스를 지닌 레미제라블은 150년을 지나 2013년 다시 한번 사람들의 마음을 강타하는 환상적인 작품이 되어 스크린 속으로 들어왔다.

Posted by 파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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