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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05 어썸트롤 1 3

어썸트롤 아미 두판 굴렸다.

그리고 두판 다 이김^^

한판은 튜토리얼이였지만 두번째 판은 진검승부였음^^ㅋ

2번의 승리를 거치면서 느낀 모델 후기 남겨봄


이름 : 어썸트롤

규모 : 35 pt

컨셉 : 돌격해서 때려죽이기

승률 : 100% (2/2)



에픽 마드락은 돌격병으로 구성된 이 아미에 잘 맞는 느낌

블러드 퓨리로 공격력을 한껏 높여줄 수도 있고(방어력은 떨어지지만)

킬링그라운드로 기동성을 발휘하도록 할 수도 있고

본인이 적진으로 뛰어들어 무쌍을 하겠다 하면 워패스를 미리 걸어놓음으로써

워비스트가 미쳐 날뛰는 상황을 미리 조성해 놓을 수도 있다.


본인의 능력도 출중해서 근접전이나 원거리전이나 (도끼를 부메랑처럼 집어던짐)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어 믿음직하고

생명체 모델을 죽이면 퓨리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고

자신에게 들어올 공격을 가까운 아군 보병이 대신 맞게 해준다거나하는

고유능력들은 에픽 마드락이 뒷전에서 손가락 빨고 있을게 아니라

앞으로 나가서 뭐라도 좀 쳐죽이면서 만끽하게끔 요구하는 듯 하다.


게임당 한번 쓸 수 있다는 피트도 아주 마음에 듦.

아미의 모든 구성원들이 그 즉시 한대의 추가타를 생성해서 꿀밤을 먹이는..

그런데 기술명이 대충 번역하면 "절박한 상황" 뭐 이런 뜻이라서

막상 사용하려고 하면 조금 우울한 기분이 드는게 코미디 같음.

(트롤들은 세계관 설정상 열강들에 의해 거주지를 잃고 멸종해가고 있는 원주민 저항군임)



다이어 트롤 마울러는 분명 강력한 워비스트다.

오픈 피스트로 양손을 사용해 엄청나게 강력한 펀치를 먹이기도 하고

두 대의 공격이 명중하면 이후 추가타로 집어던지기 능력을 사용해서

거대한 모델도 저 멀리 휙휙 던져버릴 수 있으니까..


아니면 적 보병을 잡아먹어서 체력을 회복할 수도 있고..

그런데 아주 유리한 상황이 아니라면 아마 잡아먹는 일은 자주 없을 것 같음.


방어력이 높은 편은 아니라 쉽게 죽어버리기 때문에

사실상 워비스트가 한마리 들어가는 35 pt 게임에서는 활약할 기회가 좀 적은 느낌이다.

공격력이 엄청난 모델이라고 생각해서.. 

게다가 얘는 워비스트들의 특수능력인 애니무스가 힘을 상승시켜주는 애라서

붙으면 엄청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적들이 어떻게든 원콤에 죽여버릴 생각을 가지고 접근하는듯.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 안했는데 가장 만족한 모델 ㅋ

싸우기도 잘싸우고 (빡쳐서 소리 지르면 스프레이 모양으로 초음파 발사해서 다 죽여버리기도 함)

지형을 넘나들 수 있게 해주거나 자빠져 있는 애들을 일으켜주기도 하고

공격 명중률을 상승시켜주기도 하는 등 다재다능한 서포팅 스펠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최대한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어줄 수 있게 해주는 느낌을 많이 받음.



아직 크리엘 워리어나 워든 따위의 다른 보병들을 사용해 본 적은 없는데

나는 펜블레이드의 성능에 굉장히 만족해하고 있음.


물론 펜블레이드 자체만으로는 도저히 좋다고 생각 못하겠는데

여기에 같이 붙는 어태치먼트 (아래에서 설명)이나 솔로 캐릭터가 주는 능력이 시너지를 발휘하면

탱킹이면 탱킹, 딜링이면 딜링, 기동성까지 갖춘 그야말로 완전체 보병 느낌이 난다.


적 턴에 동료가 죽으면 다음 자기 턴에 일제히 이동하면서 복수심에 불타 추가타를 선빵 먹인다던가

임팩트나 콜렉트럴 공격으로부터 면역이라는 기본능력에 있어서부터 잠재력이 많은 모델이라고 생각함.



어태치먼트는 펜블레이드에 붙어 특수능력을 주는 부관들이다.

오피서랑 드러머로 구성되어 있는데 오피서가 상당히 유용한 것 같음.

택틱스 : 셋 디펜스로 돌격해오는 적에게 공격명중의 -2 페널티를 주니 생존률이 확 올라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노쿼터를 사용해서 순간적으로 유틸리티를 끌어낼 수도 있고 말이다.

예컨데 지형을 건널 수 있게 된다던가 심리적으로 면역이 된다던가 혹은 적에게 공포감을 심어줄 수 있다던가 하는 식으로 택1을 하게 해주는데

차지 거리 상승 보너스는 덤이기까지 하니 안좋아할 수가 없다.




처음 키스카를 쓸 때는 얘가 좋은건지 나쁜건지 도저히 몰랐었다.

사실 내심 구린 놈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고,

하지만 키스카는 엄청나게 좋다.

펜블레이드 전술가로써 지휘범위 안에 있는 펜블레이드들이 서로의 진로를 방해 받지 않고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게 해주며,

시야를 가리지 않는 것으로 취급해주어 길죽한 대검을 아무런 제약 없이 붕붕 휘두를 수 있게도 해준다.

더군다나 얘는 본인의 방어력이나 공격력이 굉장히 월등해서 잘 죽지도 않는데 잘 죽이기까지 한다.



내가 트롤을 시작하게 만든 모델

육중한 돌격기병의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음.

실제 성능도 엄청나게 좋다는 것에 대만족중이다......

불러쉬라는 이름의 오더를 통해 적을 들이박아 피해를 줘 밀려나게 하고 그 즉시 적을 향해 달려가 무기를 휘둘러 추가타를 먹인 상태로

근접전을 시작하는 그야말로 무식한 돌격전차들이다. 다른 기병들은 이런 룰이 없다고 하니 얼마나 독보적인 존재인지 체감하게 된다.

들고 있는 무기 자체의 공격력이나 타고 다니는 마운트의 공격력이나 양쪽 모두 무시무시한 놈들이다.

크리티컬 히트가 뜨면 적을 넘어뜨릴 수도 있기 때문에 적진을 무너뜨리기에 굉장히 좋은 모델이다.


호르솔은 롱라이더 부관이며 공격력을 더욱 강화시켜줄 수 있는 특수능력을 선사해준다.

멀리 날아간 적을 바로 추적해 들이박을 수 있게 해준다거나

라인 브레이커라는 이름으로 임팩트 어택에 추가 다이스를 먹여주는데

살짝 아쉬울 수 있는 롱라이더의 공격력을 넉넉하게 채워주는 존재이기 때문에 사용하고 있음.

Posted by 파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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