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행크스'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3.01.13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Cloud Atlas, 2013) (2)

로맨스의 심포니이다.
동양철학과 윤회사상 따위에 푹 빠진 워쇼스키 남매와 영화 '향수'로 알려진 톰 티크베어 감독의 작품,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정리 할 수 있는 문장이다.
서로 다른 시대와 서로 다른 관계에 놓인 인물들이 얽히고 얽히며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랑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인 것이다.
각기 다른 6 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로맨스, 액션, 코미디, 스릴러, SF 등을 한꺼번에 맛 볼 수 있다는 점이 미묘하다.
개인적으로는 결코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리기 힘든 영화였다. 워쇼스키가 추구하고자하는 바를 추측할 수는 있었지만 공감하기는 힘들었으며 톰 티크베어의 연출답다라는 느낌만 강하게 받았다.
복잡하게 꼬인 인과 율의 실타래를 글이 아닌 영화로 풀어내자니 혼란스럽고 의구심이 드는 바가 많았으며 절정 부분에서는 감동의 합주가 느껴지기 보다는 어수선한 기분만이 감돌았다.
어설픈 동양 사상 흉내내기만을 강조한 영화였다.
배두나가 맡은 복제인간 '손미-451'의 마지막 연설이 모든 갈등을 풀어줄 수 있는 것은 아니였다.
참신한 시도, 인상 깊은 분장의 여운만을 남긴 채 넣고 싶은 것들을 억지로 버무려 섞어놓운 듯한 내용의 찜찜함만을 남긴 영화였다.
이것이 그리피스의 인톨러런스 정도라도 되는 작품이였다면 영화 속에서 열거 된 이야기들을 각각 편집해 단편으로 출시했으면 그나마 나은 평가를 내릴 수 있지 않았을까싶다.
물론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배두나의 섹스신이 무얼 위해 존재했는지조차 의구심이 들게 만든다.
매트릭스 시리즈로 쌓아올린 명성으로 계속되는 워쇼스키 남매의 기행은 관객들을 향한 신뢰에 금이 가게 만들고 있다.
Posted by 파데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타미 2013.01.24 1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천년간 이어져온 인간의 욕망을 선택과 인연으로 막아내고 인류를 잇게 한다는 것입니다.
    윤회를 제대로 이해한 명작이죠.(책을 더읽어보시면 더더욱 공감이 될겁니다.)

    • 파데트 2013.01.26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려운 내용이니만큼 영상보다는 텍스트가 더 의미전달이 와닿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화로는 만족할 수가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책을 구해서 꼭 읽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