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4에 대한 소식이 공개되었다.

스카이림과 디스아너드 이후로 베데스다의 다음 신작이 폴아웃4가 될 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사뭇 기대된다.

폴아웃3의 명성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이후 스카이림으로 최고의 게임 타이틀이란 영예를 이어나갔으며

디스아너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사실은 폴아웃4가 보여줄 수 있는 환상적인 가능성들을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 암울하고 추악한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얼마나 많은 게이머들을 다시금 샌드박스로 빠뜨릴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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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래셔 무비, 잔인하고 역겨운 장면을 줄지어 보여주는 끔찍한 장르 영화.

어딘지 모르게 멍청한 시나리오와 어색하고 과장된 연출, 토마토 케첩과 마요네즈 그리고 머스타드 소스를 섞어 만든 반죽 덩어리들이 화면을 치덕치덕 덮어버리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특히나 이 영화에 관심이 가는 이유는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풍경을 작품 속에 멋지게 담아내었던 피터 잭슨 감독이 소싯적 젊었을 때의 패기로 찍어낸 정신나간 영화라서가 아닐까 싶다.

샘 레이미와 브루스 캠벨의 이블데드 시리즈를 보면서 그러한 그들의 작품관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피터 잭슨은 어떨까,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환상적이고 중후한 판타지 블록버스터 감독으로 인식 받는 감독이 감히 이런 영화를 찍었었다니라는 충격이 크다.

물론 피터잭슨이 고무인간의 최후(Bad Taste, 1987)로 데뷔했다는 점을 감안하고 생각하면 전혀 이상한 일은 아니겠지만 그걸 알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다.

세상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영화를 만들던 감독은 이런 영화들을 사랑했다. 역겹고 소름 끼치지만, 이 같은 영화들이 있었기에 후일에 그토록 감명 받을 수 있는 멋진 작품들을 선사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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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 다시 한 번 하자. 여름 축제까지 이제 1주일 남았어. 그러니···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거야. 넌 아무 것도 안해도 돼. 내가··· 전부 다, 원래대로 만들···테니까."

"있잖아, 카스가. 이 길은 어디로 이어지지? 이 앞은, 전부 죽어있어. 난···, 죽고 싶지 않아."

"그럼··· 어떡하면···. 어디로 가면 되지···?"
"몰라. 아무래도 좋아."
"···괜찮아. 내가···, 내가 찾을게."
"그만 갈래. 따라오지 마."

"···내일! 내일도 또!! 그 시간, 그 장소에서!!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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