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프로젝트 발표날의 모습.
이후로 이처럼 큰 무대에 설 날이 언제쯤 올 지는
전혀 모르겠다.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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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겨울 새벽

그림 2012. 12. 26. 03:00





추운 겨울이 싫다.
밖에 있기도 안에 있기도 뭐한 그런 날씨다.
매번 그랬었고 지금도 그렇다.
차가운 한기가 뼛 속까지 스미는 기분이 싫다.
새벽 공기의 청량함이 그만 살벌하게 바뀌어버리는 겨울이 싫다.
겨울은 나에게 그런 계절이다.
결코 좋지 않은 계절인 것이다.


연필 꽂이에 굴러다니는 MUNHWA DEOJON hi-mic HB 연필로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JETSTREAM이라는 굵은 볼펜으로 안경을 그려넣었다.

밑장을 깔아놓고 그림을 두 개 그려서 두 번째 그림은 그만 자국이 남고 말았다.

자국이 남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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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노매드 모델인 인트루더와 톰캣이다.
인트루더는 강력한 중화기를 다루며 잠입 능력에 특화된 중보병이다. 인피니티 게임에서 가장 위협적이고 강력한 모델 중 하나로 꼽힌다.
톰캣은 특수 구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보병으로써 건물을 오르내리거나 부상자를 치료하는 등의 능력을 지니고 있다.
잘 알지도 못하는 게이밍 설명은 접어두기로 하고, 위의 두 모델은 현재 작업 중인 인피니티 모델 중 일부로써 오늘 도색을 마치고 완성된 상태이다.
페인팅의 기교를 부리는 것은 내게 아주 힘든 일이기 때문에 가급적 간단하고 깔끔한 도색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흰색, 회색, 붉은색 위주로 패턴을 구성했고 레이어링은 2단으로 눈에 띌 정도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수준까지만 올려놓았다.
베이싱은 회색 젤스톤을 그대로 사용했고 마감제눈 도료와 동일하게 GW제 상품을 썼다.
위 모델들에 사용한 도료는 난생 처음 써보는 새로운 버전의 GW 도료였는데, 검은색 프라이밍 위에 작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흰색과 붉은색 도료가 아주 쉽게 올려져서 감탄했다.
과거의 구식 도료였다면 몇 번이고 덧칠을 했을텐데 말이다.
총 작업시간은 약 6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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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헨]함스테르

그림 2012. 12. 24. 02:30




2년 전에 그린 것이지만 우연찮게 발견하게 되어 포스팅한다.

이것들의 이름은 함스테르이고 아주 말랑말랑하고 부드럽다.

사랑스러운 각 개체들은 서로를 포옹하기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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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로마리오

그림 2012. 12. 24. 02:18




딱히 무슨 의미를 가지고 그린 것이 아니다.

그저그런 낙서인 것이다.

A4 용지 위에 JETSTREAM이라는 로고가 박힌 볼펜으로 작업했다.

이 볼펜은 내가 좋아할만한 굵기의 선을 그을 수 있어 사랑스럽다.

로마리오는 이 캐릭터의 이름이다.

분명 무슨 뜻이 있을 터인데 오래 전에 흞겨 지어준 것이라 기억은 나지 않는다.

로마리오라는 이름은 어감이 좋다.

스파게티를 좋아할 것 같기도 하고, 시와 노래를 읊고 낭만을 즐기는 사람의 모습이 생각난다.

난 그런 사람을 여지껏 한번도 본 적이 없지만 왠지 그런 느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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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7188 - Kamisama no Hima Tsubushi (神様のヒマ潰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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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만든 포스터이다.

아무런 계획도 추진력도 없이 즉흥적으로 만든 것이지만

내심 이런 일정과 함께 나의 시간을, 그리고 여러분의 시간을 낭비할 수 있다면

그것은 의미 없지만 파괴적인 하루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는 항상 그런 삶을 바라고 있다.


아래는 포스터와 함께 게재하고자 하는 홍보문이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인생은 허무함의 연속입니다.
허무함과 허무함의 링크(Link)..
그것은 공허함의 연장선..
그 지평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무엇을 위해 그 끝은 존재하는 것일까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은 암퇘지다..
인간은 먹고 자고 싸고 박으면서..
영원히 돌고 도는 무한의 암퇘지 나선..
돌고 도는 무한의 뫼비우스..
빠져나갈 수 없는 암퇘지의 클라인씨의 병..
누군가는 단말마로 외쳤을 그 고독함조차도..
결국 암퇘지의 절규이자..
울부짖음인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도 마찬가지이겠지요..
이 추운 겨울날.. 암퇘지들이..
그 비릿하고 역겨운 몸뚱아리를 비벼대면서
내지를 괴성들이 내 머릿 속을 잠식해와,
자꾸만 괴롭혀 고통을 주려 하고 있잖아.
잘 들어봐.. 너도.. 너희들도 느낄 수 있어..
이 비참함을...참담함을...
이 역겨운 나선을 끊지 못하고
영원히 헤메일 암퇘지들의 대축제를 벌이지 않으면
이 고통을 끝낼 수 없다는 걸 너희들도 잘 알고 있잖아.

그렇다면 같이 있어줘,

함께 해줬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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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우리 앞엔, 무엇이 있을까? ···파탄···? ···파멸···. ···아니, 아니야. 

난···, 난 진짜 바보가 될 거야. 무조건 가는거야. 나카무라와 함께. 이 마을에서, 무조건 일직선으로···.

끝없이. 끝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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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비명을 질렀어. 내 안의 변태가, 난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비명을 질러댔어.
카스가, 너한테 반사되어, 난 그 비명소리가 무슨 뜻인지 알았어. 들렸어.
「나가고 싶어.」 「내보내 줘.」「꺼내줘.」「어디 있지?」「출구는 어디 있지?」「저쪽은 어디지?」
하지만 알았어. 저쪽 따윈 없어.
이쪽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 버러지도, 변태도 없어.
이젠··· 아무것도 없어. 어딜 가도, 난 없어져 주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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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고르뎅

그림 2012. 12. 19.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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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os Space Marine VS Space Marine 1500pt 

대량의 컬티스트 모델과 헬드레이크의 위용이 인상적이였던 대전 사진입니다.

컬티스트는 포인트가 저렴하여 그 숫자가 실로 무지막지한데, 이지스 디펜스 라인과 함께 거점 방어를 하는 구도가 꽤나 멋집니다.

분대 내의 챔피언에게 사기를 북돋아주는 자코 컨셉 같은 괴상한 특수 룰 역시 매력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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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난...난..., 빈껍데기...야...
난... 악의 꽃을 읽어. 
시부사와 타츠히코를... 부르통을... 하기와라 사쿠타로를... 바타유를 읽어.
하지만... 그래서 뭐?! 
난 다르다고 생각했어... 다른 하찮은 녀석들과는 다르다고... 그런데... 뭐가?!

보들레르니...! 악의 꽃이니 사실은 잘 알지도 못해...!
그저... 그걸 읽는 나 자신에게 취했던 것 뿐이야...!!
보지 않으려고 했어... 진짜 나를...
특별하지 않은 나를...!
난... 텅 빈 껍데기야...!
사에키... 난... 오래 전부터 널 짝사랑했어... 뮤즈니... 천사니 잔뜩 치켜세우며...
...영원히 천사인 채로 있어주길 바랐어... 살아있는 진짜 사에키를 마주하고 싶지 않았어...! 무서웠으니까...!!
평범해질 수 없다... 평범한 사랑 따윈 할 수 없다고... 하지만... 난... 변태만도 못 해...!
난... 나카무라가 기대하는 그런 인간이 아니야... 아무 것도 드러낼 게 없어...
드러낼 만한 알맹이 자체가... 아무것도 없어...!!
버러지야...! 난 누구보다도 못한 버러지 자식이라고!!
고를 수 없어... 그런 건 할 수 없어!
내겐 뭔가를 선택할 권리 따위 없어!!"


-Shujo Oshimi '악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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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니면서 점점 사용 가능한 용언은 많아지는데, 당장 잡아 죽일 드래곤은 한 마리도 보이질 않아서 쓸 수가 없습니다.

퀘스트는 점점 쌓여가고.. 이제는 뭘 먼저 해야 할 지 모르겠음. 매우 혼돈스러움.

세계관 설정을 잘 모르니 특정 인물들과 관련된 퀘스트를 하게 되면 이해가 잘 되지 않아서 좀 어렵더군요.

포테마라던지 펠라기우스라던지 올라프라던지.. 누가 좋은 놈인지 나쁜 놈인지도 사실 잘 모르겠고 말입니다.


오늘 스카이림 여행의 마무리는 술 먹고 정신 잃었다가 깨어나보니 사랑의 신전에서 깽판 피운 것 걸려서 청소하는 걸로 끝을 맺음.

그나저나 뱀파이어 소탕 하고 왔더니 갑자기 아침만 되면 화면 빨게지면서 갈증이 난다느니 몸이 연약해진다느니 하는데 이거 뭐 왜 이러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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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일상 생활 2012. 11. 28. 16:06



안경 다리가 부러졌다.

새로운 안경을 사고 싶은데, 전에 썼던 안경이 아직도 마음에 들어서 무엇을 새로 고를지 고민했다.

그래서 새로운 영역으로 넘어가 뿔테 안경에서 원형 안경을 선택하기로 하였음.

위 사진은 각각 15cm, 13.8cm 안경인데 무엇을 선택 할 지 기로에 놓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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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런에서 노스와치타워로 향하는 퀘스트를 받아 솔리튜드로 향했습니다.

중간중간에 맞닥드린 던전에서 사냥도 하고.. 재밌긴 한데 갑자기 난이도가 확 뛰더군요.

조금만 잘못해도 칼에 찔려 죽고 화살에 뚫리고 해서 심히 어려워짐.

헌데 메인 시나리오를 따라가는 식으로 플레이를 해도 주변에 자잘한 퀘스트들이 너무 많아서 산으로 가는 기분이 들 때가 잦더군요.

내가 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고 드래곤본이 아니라 일개 모험자1이 된 기분, 무책임하게 임무 버리고 도망가기도 하고..

돌아다니다보면 제국군과 스톰클록군들이 서로의 세력에 가담하라고 뽐뿌질을 넣는데 개인적으로는 스톰클록이 마음에 들더군요.

스카이림 노드 토박이들이 결사항전하는 컨셉이던데.. 토리그 왕도 죽이고..

사실 누가 진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화이트런 마을은 스톰클록 편인지?


솔리튜드 입성한 이후로는 처음으로 아이템을 구입했습니다.

4500원 가량 모아놓은 골드로 양손무기 공격력 20% 추가 반지와 목걸이를 구입함.

효과가 중첩 되는 것 같더군요, 이제 스쳐도 뼈가 으스러지는 최악의 고통을 선사해주겠어.

솔리튜드 마을에서는 뱀파이어 사냥이나 잃어버린 투구 찾기 따위의 퀘스트를 받아서 여행을 떠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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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을 처음으로 잡았음.






스팀 세일 기간 중에 구입한 엘더스크롤 : 스카이림의 플레이 스크린샷입니다.

노르드족 전사로 캐릭터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특성은 양손 무기 특화로 두었는데, 아직 마음에 드는 무기를 고르지 못해서 전문화 특성은 찍지 않은 상태입니다.

중갑옷 입히고 워해머 들고 다니고 싶음.


용은 생각보다 그리 강력하지 않더군요.

저레벨 구간에서는 오히려 서리 트롤 같은 몬스터가 더 강력함.

처음으로 플레이해보는 엘더스크롤 시리즈라 많이 신선합니다.


길 찾기가 원체 어려워서 퀘스트를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에로사항인데,

게임 내의 컨텐츠가 매우 풍부해서 요양하는 느낌으로 이곳 저곳 들쑤시고 다닙니다.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면 제작이나 채취 활동에도 손을 대보고 싶은데 재료 모으기가 귀찮아서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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